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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view

아이폰 3년 사용자의 갤럭시S3 한 달 사용기

터치 9개월, 아이폰 3gs 1년, 아이폰4를 2년 동안 사용하다 지난 17대란 때 갤럭시s3로 갈아탔습니다

갈아탄 가장 큰 이유는 싸니까-_-; 입니다

아이폰4s는 별다른 메리트를 느끼지 못 해서 갈아타지 않았었는데

아이폰5가 가장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만한 비용을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하겠더군요
(할부원금-lte 요금제 적용해보면 대충 견적이 나오죠)

예전처럼 전화통화라도 하면 구입해볼만 한데

결혼 후 전화할 일이 별로 없으니 무슨 요금제를 써도 아까울 것 같더라고요 -_-;

물론 아이폰4 약정도 끝나가니 그냥 기본요금제 + 데이터 500메가 정도로 아껴 쓰면

가장 저렴한 통신요금을 구성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신품이 써보고 싶은것 아니겠습니까 -_-;

ios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탄다 하더라도 익숙하지 않거나 적응이 어려울 건 없었습니다

그동안 서브 폰으로 모토로이 - 넥서스s - 갤럭시 와이브로탭(보유중) 등을 보유중이었으니까요

아이패드2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ios 앱이 딱히 아쉬울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

일정, 주소록 같은 주요 데이터들은 구글 동기화등을 통해 특별한 설정 없이도 바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

가장 아쉬운건 앵그리버드 클리어 데이터였습니다 -_-;

2012/07/14 - [이것저것] - 아이폰4 -> 갤럭시 노트로 번이할려다 포기한 이유...

결국 어쩔 수 없이 포기....

나중에 다시 아이폰을 구입하거나 터치라도 구입하면 데이터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겠죠 ㅡ.ㅜ

아까 비용 때문에 바꿨다고 했는데 오래 쓰다보니 폰이 너무 느려진 것도 바꾼 이유 중 하나입니다

아이폰4를 오래 쓰니 카메라 실행이나 초기 부팅 등등....

상당히 느려지는 부분이 군데군데 발생하더군요

아예 싹 갈아엎을 바에야 앞으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로 바꾸자고 생각했었죠

갤3을 사용하다가 옵티머스G가 저렴하게 나오면 다시 갈아타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

와이프의 갤럭시S3를 보니 꽤 괜찮아 보이기도 했고요

와이프는 저보다 2주 먼저 갈아탔는데 35로 처음 저렴하게 풀렸을 때 였죠

사실 이 때 더 싸질거란 예상은 하지 못하고 갈아타라 했었는데....

결국 반값에 풀렸으니 구박 좀 받았습니다 ㅠ.ㅠ

분야별로 아이폰4에서 갤3로 갈아탄 뒤의 소감은...


* 디스플레이

아이폰4는 3.5인치 640X960 LCD, 갤S3는 4.8인치 720x1280 AMOLED입니다

디스플레이이는 역시 큰게 좋네요 ㅡ.ㅡ;

화면이 커지면 휴대하기에 불편함이 생기겠지만 충분히 얇고 가벼운 편이니 만족스럽습니다

아이폰을 오래 쓰다보니 화면이 작다는 생각은 별로 못 했었는데

이제 아이폰을 보면 화면이 꽤 작아 보이네요

역시 화면 커지는데는 금방금방 적응합니다 -_-;

화면이 커지면 뭐...그냥 좋군요

아몰레드의 과장된 색감도 어느 정도 사용하다보니 크게 어색한줄은 모르겠습니다

화면 모드를 내츄럴로 바꿔도 봤는데 그새 과장된 색감에 익숙해져서인지

내츄럴은 물 빠진 색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

아직 사용하니 오래 되지 않았으니 번인 같은건 나타나지 않았는데

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스크롤시 가독성이 떨어집니다

글을 비교적 빨리 읽는 편이라 적당한 속도로 스크롤하면서 읽을 때가 많은데

이럴 때 눈이 많이 피로해지는 것 같습니다


* 조작성


외부 버튼의 수는 아이폰4와 갤삼은 차이가 없습니다만

터치버튼으로 메뉴 버튼, 백버튼이 더 있습니다

안드로이드를 사용할 때 가장 편한건 백버튼이더군요

아이폰 UI는 뒤로가기가 왼쪽 위에 있을 때가 많은데 이게 좀 불편할 때가 많았습니다

서핑시 뒤로가기-백버튼 활용도가 매우 높으니 역시 이런건 따로 버튼이 있는게 편하죠

메뉴버튼도 있는게 편하긴 한데...메뉴 버튼 UI는 어플마다 너무 제멋대로일 때가 많습니다

설정 버튼이 외부에 따로 있을 때도 있고...외부 버튼으로 가야 할 때도 있고 -_-;

볼륨 버튼은 아이폰이랑 동일하지만 진동 버튼이 따로 없고

볼륨을 최대로 줄인 상태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진동, 더 내려가면 무음이죠

회의 시간 같은 때 무음으로 가기 편해서 좋았습니다만....

전반적으로 오작동이 많습니다

특히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인지 볼륨 버튼이 너무 쉽게 눌려서

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할 때가 많네요

백버튼이 오른쪽 하단에 있고 화면은 크다 보니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한 편입니다

홈버튼도 아래 있으니 누를 때마다 무게중심이 좀 불안해지네요

그리고 상단쪽을 터치할 때는 손볼이 하단에 닿아서 잘 못 터치될 때도 많습니다


* 배터리 & 발열


17 대란 때 개통한거라 처음 배송 받은 후 이틀 뒤에야 개통 됐었습니다

이틀동안 와이파이로 사용했는데 이 때는 배터리 정말 오래가더군요

하지만 개통후 LTE로 사용하니....역시....폭풍 소모 ㅠ.ㅠ

뭐 그래도 사용 못 할 정도로 배터리가 빨리 닳지는 않습니다만

아이폰4때보다는 훨씬 소모가 빠르군요

추가 배터리가 있고 재부팅 시간이 짧으니 버틸만하기는 한데 좀 귀찮긴 하죠 ㅡ.ㅡ

교체 가능한 배터리에 수명도 아주 길면 좋을텐데....아직 그런 제품은 없는것 같군요

처음 받았을 때는 발열도 좀 있는 편이라 생각했는데

날이 서늘해지니 요즘은 발열을 잘 못 느끼겠네요

 


* LTE


LTE폰은 처음 사용해봅니다

에전에는 3G도 적당한 상황만 되면 아쉬울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

익숙해지니 그냥 빠른게 마냥 좋네요 ㅡ.ㅡ;

다만 단위 시간당 많은 양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보니

지나치게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는게 큰 문제이며....

발열 & 배터리 소모도 문제입니다

그리고 이건 딱히 단점이라 할 수 없지만 뭘 잘못 받거나 할 때

너무 빨리 받아서 데이터를 금방 소모하는것도 단점이라면 단점(?)일려나요

요금제 의무 사용 기간이 지나면 회사나 버스에서는 와이브로 에그를 사용할 예정인데

LTE 속도가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

 

* 런처 & 브라우저


터치위즈는 도저히 적응 할 수 없어서 바로 APEX런처로 갈아탔습니다

와탭에는 고런처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덕지덕지 뭔가 많이 붙는 느낌이라 APEX로...

APEX런처에 젤리빈 테마를 사용하니 꽤 깔끔한 것 같네요

터치위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S캘린더 위젯 등 몇몇 위젯을 사용 못하는게 아쉽기는 한데

터치위즈의 폴더 모양이 너무너무 싫어서 바로 버렸습니다 -_-;

브라우저로는 ICS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

퀵컨트롤 사용법이 마음에 들어서 대만족 중입니다

아이폰의 경우 브라우저 같은 기본앱들은 다른 앱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...

타 프로그램에서 호출할 때 그냥 기본앱을 호출하는 경우가 많으니....

 






* 퍼포먼스


2년 전에 나온 아이폰4와 비교하는게 좀 억울하면 좀 불공편하긴 한데...

예전에 사용했던 모토로이나 와탭에 비교하면 정말 빠릅니다 ㅠ.ㅠ

역시 스펙이 깡패.....

스크롤도 아직 IOS보다 좀 아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실사용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

모바일 홈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던 다음 모바일 페이지가

요즘 좀 무거워지면서 아이폰에서 느리긴 했는데 갤삼에서는 그런건 느끼지 못 하겠더군요

뭐...이건 4S나 5와 비교해야겠죠

 


* 위젯

IOS와 안드로이드를 비교할 때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위젯이겠죠

위젯을 홈화면에 추가할 수 있으니 이것저것 꾸밀 수 있는게 꽤 많습니다

어렸을 때처럼 하나하나 꼼꼼하게 꾸미진 못 하겠고...

데이터 사용량, 날씨, 일정, 할일, 음악, 스마트 월렛, 티머니, RSS(뉴스), 네이버

위젯 정도 사용중인데 접근성에서 압도적으로 편하네요

아이폰도 슬슬 위젯 허용 좀 해줬으면 좋겐쎄요

아니면 알림센터에라도 뭔가 좀 넣을 수 있도록 -_-;

 


* 어플 & 스토어


구글 마켓 초기에는 정말 꽤 허접-_-하게 보이는 어플들이 많았는데

플레이스토어로 바뀌고 시간이 좀 지나니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만

여전히 뭔가 허술해 보일 때가 좀 많습니다

특히 플레이스토어는 여전히 UI가 마음에 안 드네요

뭔가 더 보여줄 수 있는데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하는 느낌?

이전에 구입한 어플도 있고 마침 250원 어플 할인할 때여서 이것저것 구입하긴 했는데

역시나 쓰던 어플만 쓰게 되긴 하네요

파워앰프, 위젯락커, 티타늄백업 등도 혹시 세일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세일 안 하더군요 ㅡ.ㅜ

삼성, 티스토어는 앞으로 폰을 바꾸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되도록 받지 않고

가끔 무료로 풀리는 어플들만 받고 있습니다

그런데 매번 뭐 이리 업데이트를 많이 하는지 -_-;

요즘 하고 있는 티스토어 무료 어플 이벤트는 실망의 연속이네요

도저히 원 가격으로 볼 수 없는 어플도 많고.....

만화책 1권 같은게 무료로 풀리는 건 좀 -_-;;;

뭐...공짜니 큰 불평은 하지 못하겠지만요

티 프리미엄 2만원 캐쉬는 정말 생색내기용 같네요

받을 수 있는것도 별로 없고 ㅡ.ㅡ

개별 어플들의 완성도도 이제 앞서지는 못하더라도 큰 불만은 없는데

아이폰 앱들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어플간의 연계입니다

아이폰은 공통 스토리지 없이 각 파일들을 여기저기 분산시켜놔야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것도 좋고

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어플로 쉽게 던져줄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듭니다

특히 에버노트, 포켓(READ IT LATER) 같은 어플들 활용도가 급상승하네요

뭐 이런건 갤럭시S3 장점이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장점이겠지만요

다만 아직까지도 많은 어플들이 IOS 앱들에 비하면 좀 조잡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

UI등의 통합 문제인지....

통합관리가 지원되는 주소록도 쓸만한데
(IOS6를 아직 아이패드2에 안 올렸습니다)

초반에 구글플러스 연동 때문에 삽질 좀 했습니다 -_-;

2012/10/04 - [이것저것] - Google+ : 폰 주소록에서 내 정보(나,ME)가 꼬였을 때 & 피카사 오류 몇 개


구글 플러스 자동 업로드는 계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문제가 좀 있었네요(윗 링크 참고)

그나저나 아이클라우드 때는 피씨 업로드에 문제가 좀 많았는데

요즘은 나아졌나 모르겠네요

(메인폰이 갤3이 되니 드랍박스, N드라이브 위주로 바뀌어서...)

현재 작업중인 어플리케이션에 메시징 앱들이 개별적으로 떠 있는건 안드로이드의 특징이라지만 좀 짜증납니다

개별적으로 메모리도 차지하고 있고....역시 이런건 iOS의 통합 푸쉬 센터가 그립군요 ㅡ.ㅜ

몇몇 게임들은 간헐적으로 푸쉬를 보내는데 끌 수도 없고...(젤리빈에서는 가능하다고)

가동중인 프로세스 중 필요 없는 것들은 몇 개 중지시켜놓기는 했는데 이게 실제로 큰 영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겟네요



* 카메라

화질보다도 셔터랙이 거의 없다는게 마음에 듭니다

아이폰4는 갈수록 카메라 가동이 느려지고 멈추는 경우도 있어서

찍고 싶은 상황을 찍지 못 하는 경우도 몇 번 있었죠

다만 전반적으로 하일라이트 부분이 좀 날아가는 듯한 설정이 마음에 안 드네요

동영상은 꽤 좋긴 한데 1080p로 촬영하면 역시 용량은 무시무시....

 

- 기본 카메라 어플








- Camera FV-5


- Instagram





 

- 동영상




* 그 외 기능들


동영상 플레이야 갤s때부터 앞서 있던 분야죠

동영상, DMB 팝업 플레이는 꽤 유용합니다

여러 모션 동작들은 쓸만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네요

주소록 같은데서 위를 톡톡 치면 스크롤 된다는건..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-_-;

S빔 기능은 와이프랑 한 번 해보니 특이하긴 한데 그냥 메신저로 전송하는게 더 편한 것 같네요

티머니는 꽤 유용합니다 이제 머니클립을 꺼낼 필요가 없으니 좋아요

인식도 잘 되네요

삼성다이브에서 폰 찾기, 잠그기, 데이터 지우기 등을 할 수 있는건

뻔히 따라한게 보이긴 하지만 위급 상황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

LED는 아예 끌 수도 있으니 좋긴 한데 켜놓으니 확인할 일이 많아서 신경이 좀 쓰입니다

기본 갤러리에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다가 바로 DNLA로 TV로 보낼 수 있는데..

이상하게 저희집에선 내부 네트워크가 느린지 자주 끊기네요 ㅡ.ㅡ

제일 욕나오도록 싫은 건 티와이파이...

티와이파이 AP가 잡히면 자동으로 연결되는데 이건 개별적으로 끌 수 없습니다

전체 와이파이를 꺼놔야 하죠....

아니 왜 제대로 안 잡히는 놈 안 쓰고 지네 LTE  써 주겠다는데도 지X들인지 -_-;

버스 같은거 타고 이동 할 때마다 짜증나네요

와이파이 껏다 켰다 하기도 귀찮은데...

회사에선 이지블루로 PC 키보드, 마우스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데

역시 OS 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거다 보니 활용도가 높습니다

다른 사람들이 보면 폰 만지는지도 잘 모르고....편하고 좋아요 -_-!

케이스 뒷면에 갈라짐 현상이 생겼습니다



정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없는 균열 같네요 ㅡ.ㅡ

이건 무료로 교체해준다고 본 것 같기도 한데...케이스도 사용 안하니 나중에 가봐야죠

KIES는 역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최고 장점....아직 설치도 안했습니다

젤리비 업데이트 할 때는 해야 할려나요 ㅡ.ㅡ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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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

다만 17만원에 구입하니 앞으로 더 비싸게 나오는 폰들은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-_-;

워낙 이슈가 된 사항이라...앞으로 구입할 사람들한테 꽤 영향을 줄 것 같기는 합니다

저도 주변에서 요즘 갤s3 산다는 사람이 생기면 일단 말리고 있으니...